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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후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수다스러운 머리속 이야기들... 와글 와글 마음속 이야기...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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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 7월 . 8월. 9월.10월.11월
작성자 마마후 (ip:)
  • 작성일 2014-07-04 1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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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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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슈스케 6.. 잘 안보긴했지만 한사람...곽진원..

난 이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흔들린다.

이렇게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

아...나도 그런걸 만들 수 있을까

누군가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걸..

난 지금 그냥 뭔가를 만들고 싶어 정신없이 만드느라 마음을 담을 시간이 없다.

그렇게 세월을 보낸거지

올해까지만.. 그래 ..제발


11.11


몇일동안 팔이 떨어져 나갈만큼 열심히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날도 추워 2층에 올라가 미싱을 밟을 수도 없으니

이러고 차분히 앉아서 바느질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마마후 사이트가 새로운 상품들로 가득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느낌도 오래만이고

점점 잘 만들어 가는 느낌이 드는것도 정말 기분 좋아집니다.

머리속에 뭔가 떠오르면 바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하고 나면 뭐가 문제인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고치는것도 그냥 부담없이 고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재미있어집니다.

머리속에 만들고 싶은것들이 더 마구마구 쌓이고 있습니다.


몸음 피곤에 지치고 그럼에도 머리는 맑아집니다.

보이는 모든걸 어떻게 만들까하고 생각하는 내가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구 만드는게 아니라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잘 만들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온것이 고맙습니다.

못하는데 더 잘만들고 싶은 욕심을 내지 않았던것들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하다가 막히면  손을 놓고 내버려두고

어느 순간에도 난 내가 만든것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고 난 내가 만든것들의 부족한 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2년쯤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낸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렇게 자연스럽게 변해 갑니다.


정말 열심히 했고. 크게 욕심내지 않았고

될수 있는한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살려 했는데

이젠  생각합니다.

난 내년에 오십이 되는데

아마 정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십년쯤이겠지.

그 십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동시에 정말 이렇게 바느질만 하며 . 아무것도 없이 사는 삶이 옳을까.

하지만 할 수 있는것부터 한다...그래..난 할 수 있는것부터 하는거야..

그리고 또 할 수 있는것이 생기면 그것도 해야지..


11.6


난 요즘 다른 사람들을 보면 놀란다

어쩜 이렇게 작업을 많이 하는걸까..하면서

나도 죽어라 하는 편인데

난 늘 그 만큼밖에 진도가 안나가는거 같은데

세상의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도 많은것들을 만들고 있다.

쉬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고

난 늘 좌절 하고 지치고

그리고 일으키고 하면서 이 반복된 일상을 지속하고 있는데

미친듯 일하지만 뭔가 늘 많이 부족하다.

인터넷에서 자기 작업을 하는 이들을 보면 정말 어쩜 이리 많은일을 할까?

감탄...

난 진짜는 늘 미뤄두고 쉽고 간단한것만 만들었는데

이젠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10.20


현실을 말하는것도 쉽지는 않다.

현실을 보여주는것

그러나 그것만으로 감동을 주지 않는다

중요한건 그 현실 내면의 진실인거다.

왜 그런 모습이 나왔는지에 대한 걸 깨닫게 하는거..

그 속에 숨겨진 마음이 뭔지  알려주면 감동이 오는걸 지도 모른다

알맹이라는 가수의 폰인러브라는 노래를 들으며 느낀점..



9.29


요즘 광주 비엔날레 아트마켓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하다 보면 빠지는 오류

자꾸 판매에 집중하게 되고 판매된걸 다시 만들다보면 급작스럽게 공장처럼 되고 만다는거

이게 왠일이니

작년 한해와 올초까지 행사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다시 하는데 다시 그런 오류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헷갈립니다.

내가 뭐 하는 사람이지?  바느질하는 사람...


바느질하는사람...바느질로 내 이야기를 하는 사람.

그런데 이야기까 빠진채 바느질만 하는 내 모습을 벌거벗긴거처럼 드러낸다.

부끄럽다..아직도 이 모양이다.

행사를 하는 좋은점은 새로운 작업들을 한다는거다.

그런데 하다보면 나를 잊는다.  행사참여가 예전처럼 놀러가기에는 이제 힘에 부치는 중노동이라 .

가면 뭔가 판매를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투자한 시간대비랄까...ㅎㅎ


몇일사이에 하고 싶은일을 잊고 해야할일에 싸여 지쳐버렸다.

정신챙기시고...

아....주문 처리해야 하는데 ....뭐 부터 해야하지..




8.24


난 뭔가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모임을 주도하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난 요즘 뭔가 움직이려 한다.

사람을 만나볼 생각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걸 해야 겠다.

원하는 만남이 없으면 내가 만들어야 겠다.

사실 떨린다. 늘 ..뭘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아닌데

사람앞에 날 드러내는게 난 싫다..아직도 여전히

그럼에도 나는 행동상으로 보면 생각하거나 느끼는걸 그대로 드러내는 편인거 같다.

왜 인지는 모르는데..

좀 뭔가 맞지않는데 그렇다.

난 침묵이 익숙한 사람이고 난 혼자가 익숙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내가 좋아하는것들로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누구도 만들어 주지 않으니 내가 해야겠구나 생각한다.



8.12


난 내 인생을 살려 노력해 왔고 나에 집중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닌지도 모르겠다

딸이나 남편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에게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걸 보면서

난 독립적인 인간이기 보다는 가족에게 의지하고 있는 사람뿐이라는걸

외면적으로 난 강해보이고 집안의 많은일들을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는데

 

하지만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난 지극히 의존적이고 딸이나 남편보다 내가 그들을 떼어 놓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걸.


아니면 내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가족 속에서만 그들만을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난 일과 가족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세월을  수십년 살아왔다.

그런 고립은 결국 나를 약하게 해 온건지도 모른다.

독립이라는 말.. 경제적 독립뿐아니라 정신적 독립까지 간절히 원하며

마치 그렇게 살아온것처럼 난 느꼈지만 현실은 전혀아니었다.


이곳에 오면서 고립은 강도를 더 해왔고

그게 결국은 날 이렇게 만든거 같다.

다시 세상속으로...결국은 그래야 하는건지도 모른다.

정답은 이미 세상에 나와있었지만 내가 깨닫기까지 시간이 , 경험이 필요했던건지도 모르겠다.




8.7


담가놓은 쪽을 건지고 니람을 만들었다.

색감은 별로일듯하지만 어쨌든 비가 오는데 오늘 해야 할거 같아 비를 맞아가며

니람을 만들었다.

만든 김에 쪽염색도 했다.

비도 오는데 날궂이 하는것도 아니고 말릴데도 없구만

비를 피해  처마밑에 쪼그리고 쪽염색을 했다.

좀 한가한 날이기도 하고.

사실 ph를 맞추고 몇그램을 맞추고 하는게  적성에 맞지않아..

쪽염색 하면 나중에 ...이런식이었는데

배운것도 있는데

오늘 어느정도 조건을 맞추면서 했더니 색은 나온다.

그런데 마무리 즈음에 또 궁금한게 생긴다.

비내리는 날 염색하느라 고생했네..


수확해두고 껍질 벗겨놓은 수세미를 판매하려고  오늘은 삶아냈다.

그랬더니 삶아낸 물이 아까워서 또 염색을 했다.

은은하니 괜찮은 색감이다.


짬짬이 해둘 일들이 많아.



7.28


비가 제법 내린다.

남편이 작업실겸 아이 공부방으로 쓰라고  정리해준 덕분에

좀 깔끔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운 날씨에 거의 10시간동안 혼자 도배하고 청소하고 ..

그동안 내가 어질러 놓은것.

난 정리를 정말 못한다.

청소도 못한다.

손에 걸리고 눈에 걸리게  쌓아놓고 일을 하는 스타일.

정말 싫다.

정신이 없을 지경으로 해놓고 일을 하는 식인데

거의 일주일 정도를 치우고 치우고

해도 제대로 치우지를 못하는 나를 보면 정말 암담..

그래도 남편이 열심히 정리하고 치우는 수고 덕분에

일할 맛이 난다.

열심히 좀 해보자.

앞으로 5개월... 2014년 난 제법 일을 했어 라는 소리가 나올만큼 해보고 싶은데

살아보니 쉬운일은 아니다.




7.17


공모전 ..오랫동안 하지 않은거 같아

실제로 따지면 한 2년정도 될까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자 마음먹고 이번에는 오랫동안 준비하고 제대로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지만

역시나

머리속으로는 이미 어떤걸 만들지 생각해 두었기에

만들기만 하면 되는거 였는데

이상하게 여행 일주일 비고

짐 옮기느라 또 몇날 몇일

정말 쉴 틈이 없었다

결론은 어제 하루 동안 만들어서 오늘 원서를 넣었다는

난 병이다.

늘 이런식이다.

더 잘 할 수있을텐데 발등에 불이 떨어져 하루나 이틀전에 만들게 된다.

그래서 생각한다.

그냥 평상시 실력대로라는거.

나에게는 그렇다. 미리 준비도 못하고 제대로 만들지도 못하니까

아쉬움은 있고..고민 많이 했지만 일단 내는데에 의미를 두자 했네요

 


 7.4


내일부터 휴가 공지를 했으니 오늘까지 배송을 마무리하느라 죽었다가 살아났네

아버지 생일로 내일 저녁 서울로 간다.

큰딸과함께...그리고 둘이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어떤 여행이 될지는 나도 모르겠고 딸에게 계획을 세우라 했는데 뭐 별로 열심히 준비하는거

같지도 않고 나도 지금 지칠대로 지쳐서 ..

그냥 출발해도 ..뭐 늘 그렇듯이 거기서 해결해도 되고..

오늘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으니 몇일 쉬었다가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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