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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후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수다스러운 머리속 이야기들... 와글 와글 마음속 이야기...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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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 야 ~~~ 3월이다 . 벌써.
작성자 마마후 (ip:)
  • 작성일 2011-03-04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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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피곤하다. 오전에 수업듣고..

사실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내가 가는 곳마다 아는 얼굴들을 만나는걸

이 곳에 온지 몇년되지 않았음에도...

지역이 좁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너무 뻔한데로만 돌아다닌건 아닐런지..

어떤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그 틀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 모습이 아닐까

 

이번 수업에서만 정말 유일하게 아는 얼굴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자꾸 다니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도 있는거 같으니.. 잘 모르겠다.

 

조금더 폭 넓게 움직여 볼 필요도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3월 28일

 

첫수업.. 외국인 회화 수업을 들어 본적이 없는데다가 영어 안본지 20년 넘은데다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선생님은 마음에 든다.

오전에 수업을 듣다보니

우체국 마감시간까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지금 겨우 한숨 돌리는 중이다.

작업실은 발 디딜 틈이 없는데다가

작업실 구조를 바꾼후에 더 좁아져서 다시 예전으로 돌려 놔야 되게 생겼다.

우씨... 몇일동안 고생했는데.. 미칠 노릇이다.

 

 

3월 26일

 

요즘 신상품은 모시 가리개 밖에 없어요.

그동안 만들어 놓았던것들을 완성하다보니 점점 많아지네요.

사실 부분 부분 만들어 놓고 완성하지 않은것들이 아직도 많은데..

 

이렇게 만들면서

정말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든다.

정말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

 

3월 25일

 

모시 주문만 받으면 날이 이리 추운거냐..

만지기 힘든데..

손시려운 날 들에 모시를 잡으려니 힘들다.

그래도 얼른 만들어 보내야 하는데..

절반은 끝낸건가..

오늘은 보내고 싶은데.

일주일 꽉 채우고 보내게 될라나..

휴 .... 힘들다..

 

그래서 모시 조각보 발 큰 사이즈들은 .. 만들어 파는곳이 별로 없나보다.

이제 이걸 알게 되다니..ㅎㅎ

 

 

3월 18일

 

어제 한가지 면접을 봤고..

지원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뽑지는 못하겠다는 의미일까? 모르겠다.

이게 되면 광주지역의 많은 예술인을 직접 만나볼 기회가 되는거고

아니면 내일 열심히 하면 되는거고..

사실 광주지역 예술인을 소문내고싶어서

공예문화진흥원의 리포터도 했었던건데.

시답지 않은 소식 몇가지 그 홈피에 올리는걸로 끝나서 많이 아쉽다.

지역 작가들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고...그렇다고 그쪽에서 기획기사를 의뢰하지도 않았고..

그때의 활동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장벽이 하나 또 앞에 떡하니 와 있다. 아침에 문자가 왔네 ..

수준별 반편성을 위해 영어 면접을..헉..

나 영어 하나도 못하는데..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일에 언어가 꼭 필요하기는 한데 공부하기는 싫고..에혀

 

이상하지 .. 마음이 밖으로 돌면서

올해는 꼭 전시도 하겠다고 생각하고 .

이런 저런 활동을 계획하자 마자 정말 다양한 기회들이 오고 있다.

물론 그 모든 기회를 잡을 만큼 난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난 그 모든것들에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머리속에 하고 싶었던 몇가지들이 현실가능하게 다가오는데

막상 내가 너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몇일 밤새는걸로는 이제 해결이 될리가 없는데..어떻게 할까...

 

 

 

3월 17일

 

3가지에 발을 걸쳐 해보려고 했던것들중에

2가지는 하게 되었고 한가지는 오늘 면접이다.

참. ..또 세상속으로.

정말 하고 싶은 한가지는 ..올 한해 내내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고

한방에 해결 될지도 모르지만.. 너무 심하게 약하게 보내서 아마 연락도 올거 같지 않다.

포트폴리오 만드는게 정말 어려운거 같다.

평상시에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놓으면 좋은데

그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다.

 

 

다시 패턴을 그리고 있다.

옷만들기를 한지 꽤 오래 되었고 패턴 그리는게 싫어

대충 가위로 자르고 만들고.. 그러면 정말 엉성한 옷이 되고..

뭐 이걸 반복하다가..  내가 내 옷을 만들어 입어야 겠다는 생각은 오래 부터해왔는데

드디어 그 시작을 하려는거 같다.

몇개만 패턴을 떠 놓으면 거기서 약간의 변경만 하면 여러가지 옷이 나올 수있으니

지금 내 몸사이즈로 패턴 떠놓으면 이후 옷 만들기는 점점 쉬워지기는 하겠지.

 

돌아다니는걸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조금 심난하다.

움직이는거 버스타는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버려야 하고 에너지 소모도 많은편이라..

운전을 배워야 하는데..ㅍㅍ

 

3월 14일

 

작업실 뒤집어 놓고 몇일째 정리가 안되고 있다.

일요일도 나왔는데

결국 피곤에 쩔어.

눈은 감기고.. 이건 어제도 그랬다.

 

졸리고 할일은 있고.. 미치겠다.

난 왜이리 청소를 못하는걸가.?

특히 정리정돈말이다.

 

광주에 처음 이사왔을때도 얼마나 정리를 해대는대도

정리가 안되는걸 보더니.

그땐 남편이랑 나랑 같이 했는데

 

결국 시누와 시누남편이 도와줬다.

그들이 끼니 순식간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는데

원래 정리는 못하는거 같아.. 음.. 눈은 감기고 청소는 마져해야하고..

미치겠다.

 

 

3월 12 일

 

작업실 청소를 해야하는데..

아니 전체 구조를 뒤집으려고 하는데 정말 어찌해야 될지 몰라

정신없이 뒤집어놓고 이러고 있다.

 

난 원래 정리같은거 잘 못한다.

정말 못하는거 티내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

 

무조건 하긴 해야 하는데

도와줄 사람도 없고..

밥먹고 싶다.. 미쳤나봐.. 이꼴을 해놓고..ㅎㅎ

 

3월 8일

아침 거울을 보니 노랗게 뜬 얼굴이 나를 쳐다보고있다.

안스럽다.

속절없이 변해가는 내 모습이 ..

이소라의 노래가 마구 뜨길래 들어봤다.

아마 바람이 분다 였던가?

나 또한 눈물이 나올거 같더군..

아마도 가사때문에 더..

우울한 아침을 맞으며 출근한다.

 

난 엉덩이가 무겁다.

집에 있으면 작업실 나오기 싫고

작업실에서 밤이 되면 집에가기 싫다.

 

 

3월 7일   pm  9 : 58

 

미쳤나보다. 이와중에 이것 저것 하고 싶다고 다시 일을 벌리고 있다.

관심있던 일과 배우고 싶었던것과  나중의 계획을 위해 필요한 일과..

헉 !!!  모든게 겹치고 있다.

물론 그 모든게 뽑혀야 되고 시험봐야되고 뺑뺑이 돌려야 되고...

해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할 수 있을까.

쇼핑몰도 조금씩 바빠지는 시기가 되고있는데

정말 모든게 겹치는데..    

어찌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3월 7일

 

저녁별을 보면서 퇴근하는길.

하나를 만들고 나면 깨끗해지는게 아니라

만들고 싶은것이 두개 세개 다섯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가슴속에는  1년전의 것부터 아니 그 전부터 만들려 한것부터 최근것까지

돌아가며 머리속을 휘젓고 다닌다.

달과 별을 보면서 퇴근하는날 피곤해 힘겨운데

만들어야 할것들을 떠올리며 가슴이 떨려오는걸 느끼는건

아직도 신기하다.

내 가슴에 떨림이 남아 있다는게..

가슴 뛰게 하는 일이 남아 있다는것이 신기하다.

 

사실 대부분의 날들은 시달리며 보낸다.

뭐하러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을 안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가끔씩 다가오는 이 느낌이 나를 새롭게한다.

 

그리고 해야할일과 하고 싶은일이 점점 간격을 벌려 나가고 있다.

 

하지만 고(故) 김현식은 생전, 후배인 오태호에게 "음악을 달리기처럼 누가 더 빠르고 잘하나의 경쟁이 아니다. 햐얀 종이 위에 그저 자기만의 색깔로 칠을 해나가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내가 좋아하는 이가 이런 글을 남겼단다.

완전 동의한다.

고민은 많이 하지만 늘 결론은 부족하든 엉터리같든 유치하든 나이다.

 


 

 

 

 

3월 5일

 

피곤에 쩔어 있다.

어쩔거야..

많이 생각하고 많이 만들고 많이 헤매고..

그래도 할 일은 계속 쌓여만 가는데..

뭐 주문이 많다기 보다

머리속의 작업들이 쌓여간다는 말이다.

아무리 해도 10%도 해내지 못한다.

 

인간이 머리속의 걸 다 풀어낸다면 그게 초인이겠지. 신이겠지.

작업실 정리도 좀 해야 겠고.

있는 천들중에 정리할것들은 좀 정리하고

 만들것들은 다 만들어 치워야 하는데..  

 

 

3월 4일

 

헉 . 벌써 3월이다. 뭐야.

4분의 1지점이 2011년 지나고 있다.. 휴

 

어제는 친구와 후배와 통화  . 난 엄청 힘들었는데..  목소리가 힘이 넘친단다.

사실 난 늘 힘든 편인데.. 늘 힘든ㄴ데 단순하게 사는편이라고나 할까.

내 목소리는 항상 힘이 넘치나 보다. 참 이상하다.

그래도 목소리로 다 감추고 살수 있다는건 좋은걸까..아닐까..

 

매듭도 올려야 하고 천도 좀 올려볼까 하는데..

에고 힘들고 바쁘고...이건 뭐...

혼자 이 모든일을 하는게 점점 힘들어 지는거 같다.

 

만들기만 하면 좋을 거 같은데..

 

가락지 매듭을 만든다.  매듭도 판매한다.

사실 난 매듭 별로 안좋아했다.

왜냐면 오늘 알아도 내일이면 까맣게 잊어버리니까 배우기 싫은 거..

 

그런데 자꾸 하다보니 한개 두개 조금씩 머리에 꽂히고 있다.

그럼에도 몇일 지나면 또 헤매기는 한다.

아마도 그래서 매듭도 판매하기로 한거 같다.

 

늘 그렇듯이 정말 잘할때까지는 죽어라 하는게 최선 이니까..

더 잘 만들때 까지..

 

사실 매듭은 사서 쓰는게 훨씬 좋은거 같다.

모든걸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니

하지만 잘 하면서 사쓰는것과 못하면서 사서 쓰는건 나에겐 큰 차이이다.

 

이제 한두개 정도만 더 배우면 되는데 --------그러면 매듭을 다 한다는게 아니라 내가 배우고 싶은데 까지가

그렇다는거다 -- 그것들이 고난이도라..

독학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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