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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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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남 땅끝마을 오토 캠핑장--송호 해수욕장 2008.08.18
작성자 마마후 (ip:116.124.22.239)
  • 작성일 2009-08-06 1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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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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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이런 저런 숙박시설에서 자는게 맘에 안들어 텐트를 한번 쳐볼까 생각하다보니

오토 캠핑장에 관심을 갖게 되어 검색하다

지리산쪽은 자리가 없어 해남 땅끝마을로 정하고 출발

 

 

우리 가족의 첫 캠핑장이었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곳..

다 그런줄 알았다.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조용한곳...ㅎㅎ

이곳 정말 편안한 캠핑장이다.

 

해남으로 가는길에 만난 이 가로등

마치 어서 오세요 인사를 하듯 반겨준다

제법 긴 길에 이 가로등이 있다...

송호 해수욕장에서 아이들만 아니라 우리 사랑이도 신났다

귀를 휘날리며 뛰어다니다가

결국은 모래에 바닷물에 범벅이 되어버린

목욕시키고 말리느라 고생했다.. 드라이기도 없이....

 

사랑이가 원래 순한데 바다에서 3살 동갑남자아이가  따라 다니며 꼬집자 ---그 아이는 귀여워서 만져본게 사랑이는 아팠나보다----어린아이를 보면 으르렁거린다 ... ㅎㅎ 그 덩치에...

해남 땅끝 캠핑장은 입장료 20000원이다.

따뜻한 샤워실에 깨끗한 식수대.... 깔끔함이 맘에 들었다.

 

캠핑........ 내가 어릴때 20살무렵에 산에가면 이렇게 밥을 해먹었던 기억이 있다.

더 어릴땐 부모님과 놀러다니면 어디서든 밥해먹고 많은 식구가 가면 큰 솥 걸어

음식을 하던기억들이 떠오른다..

 

어느순간부터 그런식으로 밥을 해먹을 수가 없었는데 그런 걸 할 수 있게 좀 더 잘

깨끗이 정리해서 즐길 수 있게 한게 오토 캠핑장인듯하다..

 

특히 맘에 들었던거....

바닷가 주면에도 텐트를 친사람들이 많았다. 그곳의 어수선함과 복적거림이

캠핑장엔 없었다... 모이면 술마시고 고스톱치고 시끌 벅적하고 많은 사람이 몰려다니고...

 

거기에 비해 오토 캠핑장은 정말 조용하고..

주로 가족단위의 모임으로 밤이 깊을 수록 텐트안에서 엄마 아빠, 아이들의 조용 조용한 수다 소리..

텐트밖의 테이블에선 가족을 재운 아버지가 별과 바람을 벗삼아 맥주한잔하는 분위기..

우리도 늦은 밤까지 앉아서 맥주 한잔하면서 역도 장미란이 금메달 따는거 봤다.. ㅎㅎ

 

솔잎 사이로 부는 거센 바람 소리... 구름 사이로 보이는 보름달...

바다에서 해가지는 모습...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

한 번 가보고 반해 버린  캠프... 맘대로 다니려면 운전면허 따야 할 것같다..

운전면허 꼭 따야겠다.. 맘대로 돌아다니며 쉬게

 

휴식... 쉰다는 말이 정말 딱 들어 맞는 휴가였다.

 

그러나 갔다 오니 치울게 산더미이다.. 빨래부터 해서.. ㅎㅎ..

처음이라 쓸데 없는 짐까지 너무 많이 챙겨가서...

 

첨부파일 20090806155942-a.jpg , 20090806155942-b.jpg , 20090806155942-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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