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거의 11시 반쯤 퇴근하니
오늘은 정말 오전부터 눈이 감기려 한다.
송현경선생님이 점심 떡국먹자고 하셔서
원각사 옆의 공방에 오랫만에 들러 점심먹고
여전히 감기는 눈을 어쩌지 못하면서
작업실에 와서
오랫만에 대충 청소 좀 하고
그러고 나니 6시쯤..
거기서 그만둬야 하는데
라디오에서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주지 않았다라는
가사의 노래가 나오는데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인터넷을 뒤지니
안치환이다.
시인는 갑자기 생각안난다. 머리가 거의 멈췄거든
그리고는
그동안 굴려놓았던 재단해놓은 명주를 들었다.
그러다 보니 지금 10시...
중간에 음악을 듣다보니 가기 싫어 졌다.
그러고 보면 난 무브먼트를 좋아하나보다.
리쌍 너무 좋다.
길과 개리의 목소리가 잠들려는 나를 자꾸 깨운다.
오늘밤은 이 둘의 노래가 너무 좋다.
지금도 반쯤 감기는 눈으로
마저 하고 가야지.
내일은 좀 일찍퇴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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