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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후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수다스러운 머리속 이야기들... 와글 와글 마음속 이야기...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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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갓집에 들르다.
작성자 마마후 (ip:)
  • 작성일 2010-04-19 1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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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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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사촌오빠 큰딸의 결혼식에 엄마와 여동생 참여.

서울에서 오랫만에 온 엄마를 위해

돌아오는 길에 길을 돌려 외갓집에 들러보기로 했다.

비도 조금씩 내리는데..

 

큰 외삼촌과 고모가 그동네에 살고 계신다.

 

외갓집에 도착하니 집이 비어있다.

둘러보니 나의 기억속에 한장면

아마도 외할아버지의 장례식이듯한데

마치 잔치집처럼 커다란 차양을 마당이곳 저곳에 쳐놓은 모습을 난 기억하고 있다.

머리속엔 정말 엄청나게 커다란 마당이 남아있었다.

기억처럼 강당처럼 커다란 공간은 아니었지만

 넓긴 넓은 마당이었다.

 

어릴때 이곳을 방문하면 사촌언니들은 서울에서온 예쁜 동생이라며

참 예뻐해 줬다.

부엌에서 나무 때는게 너무 재미있어

하루종일 소나무 가지를 옆에서 들어다 불을 지피고

그러다 입고간 코트에 불구멍을 냈던 기억까지..

 

외삼촌 내외분이 안계서 고모님댁에 갔더니 역시 빈집

헌데 거기서 찻길건너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고모인듯해  가보니

고모가 고모부와 고추를 심고 계셨다.

어제 오늘 가장 바쁘셨단다.

얼굴보자 마자 그냥 잠시 들렀다는 말을 하니

우리고모

참기름을 꺼내 병세개에 담아 챙겨주신다.

뭘 챙겨줄 생각밖에 없으시다.

찹쌀도 세보따리 챙겨주시고.

안겨주는 대로 받아들고 인사만 하고 다시 외삼촌 집으로

 

외삼촌도 아마 집뒤의 밭에서 고추를 심고 있을거라고 하기에

그쪽으로 가보니

여러 사람이 일을 하고 있었다.

엄마가 그리로 올라가니

여기 저기서

 계옥이다.. 계옥이 아냐...  ㅎㅎ 우리 엄마 이름은 김계옥

 

우리는 엄마이름이 마구 불리는게 재미있었다.

잠시후 외숙모와 엄마가 내려오셨다.

외삼촌은 조금 먼곳으로 일을 하러 가셨다고 한다.

여기서도 인사만 하고 가야한다고 하니

외숙모는 광있는 곳으로가서

쌀을 한가마 들고 나오신다.. 헉..

괜찮다고 해도 그 무거운걸 끌고 오시니  들고 왔다.

된장있냐. 또 뭐있냐..

 

두분모두 재미있는게 바쁘다는 우리 말을 듣자마자

정심없이 농사지으신걸 챙겨주시는 모습이었다.

 

아주 적은 기억밖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

그곳에 그대로 살고 계시는 분들..

 

엄마는 오랫만에 자신이 살던 집에 들러

힘들긴 하지만 기분이 좋으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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