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해야 할일들은 하는 편이다.
열심히는 아니지만 그 자리를 채우려 노력하는 편이라는 말이ㅏㄷ.
하지만 이상하다
작업에서는 해야 할일을 하지 않는다.
그냥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거지..
하지만 해야 할일을 하지 않으면 숙제 처럼 잔뜩 쌓여간다.
때때로 몇년이 지나서 해야 할일은 처리하기도 한다.
이렇게 작업은 내 맘대로 조절해도 되기에 좋다.
헌데 이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도 그만 하고 싶다.
아마도 내가 많이 피곤 한거 같다.
이런 저런 행사에 다니면서 새로운 세상을 본다.
. 난 글쓰는 것과 천과 바늘로 세상을 만나는게 좋다.
그게 가장 나다운 표현 법이다.
글쓰는 일과 인터넷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다보니 그것도 점점
여러가지가 되어가고 있다.
삶이란 정말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스스로 선택하며 가는 길임에도
때때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요즘 그렇게
아주 많은 내가 낯설다.
내가 왜 이자리에 있는지..
그런 일들이 없다면, 아마 더 게을러질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