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 모두 끄집어 내어 손질하고
그러면 자연히 바느질을 하고 싶어 집니다.
조각보를 이어 세상으로 보내고 싶은 생각..
왜 이런 욕구가 마구 생기는 건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모시 조각보 하나는 이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주머니 하나쯤은...
그런 욕심이 나를 채우고 있습니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에겐 온통 조각보 문양으로 보입니다.
제품에도 광고에도 건물에서도 보도에서도..
어디든 조각보가 눈에 보이는데...
의도적이든 아니든..
헌데 조각보는 뭘 품어야 할까..
세상은 조각보를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는데
조각보는 어떤 걸 품안에 담고 있는 걸까..
어떤 다양한 변신들.이 진행 되고 있는 걸까.
처음부터 자유 조각보만을 해왔던 내가..
새로운 다양한 시도들이 되는 조각보가 많아 지는 지금
오히려 단순한 직선과 사선의 섬세한 이음이
있는 조각보가 눈에 더 들어오고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
자꾸 만들고 싶은 이 조각보..
난 중독되고 있는 듯,... 중증이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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