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천연염색하는 분들 공방, 작업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잡혀 어제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천재는 어쩌면 열정이 만들어내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 한 사람을 봤고..

별로 흥미롭지 않은 작업장도 있었고

색은 멋진데 그 외에는 전혀 관심없는 부부도 보았다.

공통은 뭔가 밀어내는 느낌.... 뭐랄까 ...자신만 아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데 너희는 모른다.

쉽게 알려주지 않겠다. 이걸까 ?  약간의 배타적인 마음..

 타인을 밀어내는 마음이 눈에 보였다.

자연이 주는 색의 아름다움에 취한이들이지만 사람에겐 .

아마 대부분은 나같은 이들이었겠지

필요한것만 들으면 그 이후 그들 얼굴도 기억못할 사람들..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드나들었을까.  아니 게다가 배운데로 하지도 않고 편하게 맘대로 변형시킨 사람들..

그들의 기술과 정성 마음까지도 변형시킨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살아온 세월탓이기도 할지도 모른다. 거친 손과 염색얼룩이 가득한 옷, 흐트러진 머리

아니 누군가는 염색한 옷을 입고 멋진 모습으로 있기도 했지만..

난 꾸준히 조금씩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어제하루 많은 곳을 둘러보면서

느끼는건 그래 조금은 더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이다.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그저 꾸준히 질기게......

어제 내 마음이 많이 복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