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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후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수다스러운 머리속 이야기들... 와글 와글 마음속 이야기...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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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10 성균관 스캔들에 휘둘리다
작성자 마마후 (ip:)
  • 작성일 2010-10-04 1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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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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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지금 쓰는 프린터는 hp 의 k209a 입니다.

 

속도 좋고. 잉크가격 싸고.. 좋아요,.

 

 

그동안 엡손 도 쓰고 삼성도 쓰고

이번 복합기는 마음에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프린터의 속도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잉크값이 9000원 ,. 2개들어가니 18000원

요즘 가격이 올랐다는데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잉크량이  작은게 아니라 큰 사이즈니

꽤 오래 쓰기도 합니다.

다른 종류는 잉크 한번 바꾸면 4만원이 넘어버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무제한을 사러 갔더니 고장나면 대책없다면서

추천해준 복합기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헌데 이번에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a/s 보증기간 1년 안에 구입한거라고

아예 새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하네요.

수리를 안하고 아예 바꿔준다고.....

왜 그러는건지는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저야 좋죠.

 

주말껴서 오늘 올지, 월요일에 올지..

프린터 없으니 많이 불편합니다.

 

 

10 .29

 

늦은 밤까지 작업실에 있다.

어제도 늦고.. 몇일 빼고는 늘 10시 넘어 퇴근.

조금씩 그래도 쉬지 않고 가고는 있는데..

 

이 작업실에서 사진 찍는게 좀 더 자유로우면 좋은데

조각보 발은 여기서 찍는게 한계가 있다.

 

나가야 되는데

그것도 큰일이라.. ㅠ.ㅠ

 

 

 

 

10 . 23

 

점 점 욕심이 생긴다.

사실 아무것도 잘 모를때는 내가 만든걸 보는것 만으로

매일 감탄에 감탄....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거의 매일 뭔가 새로운걸 만드는 기쁨에 2,3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리고 다음 2,3년은 정말 힘들게 보낸거 같다.

만들어 놓으면 항상 부족하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고

부족한 부분이 뭔지 모르고

마음은 흔들리고 ...그런 시간들에도 어떻게든 뭐든 만들려 애썼다.

 

점 점 만들기 힘들어 지는건

 만들고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게 드문 드문 일어 나는 일이 되어 버렸다.

 

지금은 정말 내 마음에 드는걸

내 눈에 차는걸 만들고 싶다.

 

이렇게 다양한걸 만들고 있는건

내가 계속 만들어도 질리지 않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언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그 무언가를 찾고 있고

그리고 이젠 정말 잘하고 싶다는 욕심까지도 넘치고 있다.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 한다.

힘든 시간에도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만

다음 단계로 겨우 넘어갈 수 있는건 아닌지.

 

잘 하는게 뭔지는 모르지만

너무 하고싶은데로 내버려 두며

순서도 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 보게 된다.

 

잘 해보자..

 

 

 

 

 

 

10 .22

 

광주 광역시의 디자인센터에서  중소 기업 디자인경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총 9회의 강의중 벌써  3번의 강의가 끝났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강의를 듣고 있는거 같다.

쉽게 말해 " 너 뭘하고 있니? " 라고 나에게 묻게 된다.

벌써 꽤 오랜 시간동안 이일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것만...

 

이건 약간의 자신감 부족에서 나온건지도 모른다.

타인의 취향을 맞춘다는것에 대한 자신없음..

요즘은 주문도 받기는 한다.

원하는 디자인 , 원하는 용도, 다양한 요구에 한번 응해보는것

이유는 그것도 새로운것을 만들어볼 기회가 되기에

순순히 응하기는 한다.

 

그러면서 느끼는건

그동안 나는 나만 말하고 싶어 했던거 같다.

아직도 그렇지만.. 내말만 들으라고...

내 느낌을 아는 이들만 와서 구입하면 된다는 생각..

 

헌데 나도  이제 이 일을 통해 소통이라는걸 할 준비가 된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얘기를 하다보면 머리에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오르게 됐다는거다.

그러면서 주문을 받지 않았던때는

상대의 생각을 내가 알아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구태여 힘들게 그걸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았던거 같다.

 

나와 타인의 교류..

 

난 말하기 위해, 가슴에 쌓인걸 풀어내기 위해 바느질을 하는 사람이다.

마치 무당 굿하듯이 바느질 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또는 세상에서 격리시켜 나를 가두고 도를 닦는느낌.. ㅎㅎ

 

헌데 이런 가운데에서  아마도 나는 작업을 통해

소통하는 과정을 가게 될거 같다.

 

혼자 말하는거 재미없어진건지도 모르겠네.

 

주고 받는 대화를 하고 싶어졌나 보다.

 

 

10 . 20

 

내가 청춘 예찬을 할 줄은 몰랐다.

인생은 이렇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것을...

 

 

성균관 스캔들..

우연히 본 드라마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마흔 중반에 처음으로 청춘이라는 말이 가슴에 사무치고

청춘이라는 말이 가슴뛰게 한다는 말이 처음으로 절절하게 느껴지는.

 

지금 다시 사랑을 한다면 마지막 사랑이겠지

 

처음느끼는 그 사랑의 느낌과 마지막 사랑의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사랑 같은건 신경쓰지 않고 살며

내 앞의 삶에 열심히 , 최선을 다해

그냥 이런 삶이 아무렇지 않았는데

가슴이 불쑥 불쑥 아파오고

눈물이 핑 돌 것같은..

 

나이드는것이 아무렇지 않다고

청춘은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내가 나이들었음을 너무도 명확히 보여주는

이 성균관 스캔들때문에 난 내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기고 있음을

너무 뚜렷하게 보고 있다.

 

이제 중년이라는 말이

내 현실이라는걸 깨닫는건  ..이런건 몰라도 되는데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나이들었듯이 그렇게 나이들고 늙어가면 될것을

구태여 이렇게 하나 하나 샅샅이 느끼고 알게 될게 뭐람.

 

계절도 타고 햇빛도 타고 이젠 드라마까지 타고 있다..

중년을 받아들이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군..

 

 

항상 준비없이 모든게 어느 순간 딱 얼굴앞에 들이대는 느낌이다.

 

 

10 . 16

 

환상이 있다.

나쁜 남자도 지고 지순한 여자의 사랑으로 변할 수 있다는..

헌데 요즘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니

 

사람을 변하게 하는게 사랑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사랑을 받아서 사람이 변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깊이만큼 변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다.

 

헌데 착각을 하는거다.

마치 사랑을 주면 사람이 변할거라고..

그 사랑으로 변한건

결국 사랑을 받은 사람이 그 사랑을 깨닫고

그 만큼 사랑을 하게 될 경우에만 해당 된다는걸.

 

 

내가 지금 만큼 이라도 용감해진건

나에게 같은 여자인 두 딸이 생기면서 이니..

용감하게 원하는걸 향해 가는건 내 딸들이 그러길 바라기 때문이다.

 

겁많고 생각만 많은 사람이던

내가 생각하면 바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변한건

내 딸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사랑 .. 참...어려운 숙제이다.

사랑은 마음 먹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닌 듯 한데..

 

 

 

10 . 13

 

성균관 스캔들때문에 .. 흑흑

가슴앓이를 한다.

 

""  청춘  """   청춘이라는 이 단어가 가슴을 메이게 한다.

마흔 중반의 나이에 그 단어가 가슴 때리고 , 아련하고

가슴 설레는 단어가 될줄 몰랐다.

 

가끔씩 울컥 울컥하는 이 느낌은 다시는 가지 못할

시절에 대한 그리움... 아니

과감하게 다시는 어린날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던 30대를 지나

그 시절 난 너무나 힘겨웠다고 생각했고

두번다시  그런일들을 겪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마흔 ..지금 그 시절이 이렇게 가슴 아플정도로

아름답게 남게 되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2010  성균관 스캔들때문에 가을 앓이를 너무 심하게 하고 지나간다.

 

 

10 . 12

 

성균관 스캔들을 보면서 내가 나이 들었음을 느낀다.

요즘 완전 푹 빠져서 보는중이다.

왜 일까? 

간질 간질 한 그 느낌..

우연히 스치는 손길,  옷자락 , 마주치는 눈길, 움직임, 말 한마디에

상처 받고 설레이는 감정이 너무도 알겠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런 설레임을 갖지 못하고 살았는지

깨닫게 해주고 있는  드라마.

 

아 !!!  그런 감정이 .... 나이때문인가...

이젠 느낄 수 없는 감정일까.

 

결혼해서 사는건 무감각 해져 가는 과정인걸까.

바삭바삭 말라버린채 살아가고 있다는걸 알게 해준 .. 좀 서글픈 드라마이다.

 

 

 

10 . 9

 

고요히 있는건 정말 참기 힘든거구나

작업실에 나와 라디오도 음악도 틀지 않고 있으려니

왜 이리 불안하지..

결국 라디오라도 키고..

아무 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버티지 못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런 느낌은 불안함으로 남는다.

 

 

고요히 있는 시간을 잠시라도 가져보려고 노력 많이 해야 겠네

 

 

10 . 8

 

어떤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일거다.

행복전도사라는 이의 자살..그것도 부부가 함께

나또한 자유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늘 느끼는건 자유롭고 싶다는거니

결국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겠지..

 

삶이 지루하다.

 

어렸을때 삶이 한번뿐이니 난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단 한번이니 그럴 가치가 있다고..

헌데 누군가는 한번 뿐이라면 대충 살아도 되지 않겠냐고

다음 생이라는 것이 없다면 말이다..

헌데 이상하지 나는 한번뿐이니 잘 살아야겠다고 늘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모든걸 그만두고 싶을때가 있을지도 모른다.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

삶의 끈을 툭 자르는 순간이 그런 순간이 아닐까

버틸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만 끝내고 싶어서

아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미 알만큼 아니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자살을 선택하는게 아닐까.

 

요즘은 죽음까지도 삶에서 선택하는 한가지 항목으로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목숨은 하늘이 정해준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그것 조차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많은거 같다.

난... 글쎄 잘 모르겠다.

 

 

10 . 7

 

저녁 10:54  버스에 올라타 본 시간

"이거 막차인가요?"

막차가 맞단다.

늦게 까지 있어도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다.

일은 해도 끝이 나지 않고

머리속에 쌓인 것들은 하나도 제대로 풀어 내지 못하고

도대체 왜?

매일 매일 달리듯이 사는데

 

아침 출근해서 컴 키고  프린터하려는데

프린터는 고장이 났고.

전화하고

수리 맡기러 가야 하는데

정말 별로 큰 일은 아니고 소소한 일들로 하루가 너무 바쁘다.

 

10 . 5

 

힘이드오.. 한 해가 끝나가려 하고 있고

난 또 저 구석에 몰린듯한 감정 상태가 되어 있고

난 왜 이리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건지..

거의 20년을 몸을 움츠리고 가둬둔건..정말 내가 선택한 걸까

갑자기 이 사실에 의문이 들고 있다.

 

 

 10 . 4

 

하느님 당신은 날 사랑하나요?

이게 왜 갑자기 궁금하지.

거의 20년 만에..  돌아갈 때가  온거 같기는 한데 난 여전히 게으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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