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 아니 어제부터 몹시 불안하다.
왜 이리 미래가 불안하게 다가오는건지.
단순히 가을을 타는걸까..
약간의 변화가 나를 이렇게 불안하게 하는 걸까?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 맞는걸까..
왜 이리 모든것에 " ? " 가 생기는걸까
내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오늘 아침이 많이 버겁다.
내일 내가 무얼 할지 모르겠는 지금이 ..
이렇게 한 발 한발을 어렵게 어렵게 내딛고 있는데
그 하루 하루가 쌓여서 어느날 등에 칼날을 들이대는것 같은 이 서늘함.
이 일을 선택하고 몇년간 난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래 이일이야 하고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가지만 생각할때 사람은 행복할 수 있는건지도 모른다.
너무 많은 일들이 또다시 엉키는 ..실들이 마구 엉켜 처음과 끝을 찾을 수도 없다.
순간들.. 순간 순간 변하는 감정들이 다시 돌아오는거 같아..
난 많이 외로운거 같아.
스스로 가두며 살아온 시간이 이제 나에게 되돌아 온다.
그럼에도 하루 하루 정신없이 나에게 쏟아지는 일들로
정신 차릴 틈도 없다.
아는 얼굴들, 떠도는 얼굴들. 마음에 남아있는 사람들
난 도대체 뭐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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