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촉촉한 산하를 달리며 들려온 김현식의 목소리
그의 추임새까지...
내가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직접적 느낌을 가진게
김현식의 죽음이다.
사무실에 있는데 들려온 그의 죽음....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다.
김장훈을 기억하는 것도
김현식 추모 음악제에 검은 옷을 입은 엄청 마른 남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김현식의 목소리와 똑 같아 놀랐던 기억이 있다.
김장훈의 그 때와 지금은 연결지을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이미지 였다.
비내리는 도로를 달리며 그의 목소리가
나의 마음으로 들어온다.
거친 외침... 가슴으로 절규하는 듯한 그의 목소리때문에
눈물 날거 같은 한 시절이 기억난다.
나의 젊은 한때를 ..
정말 오랫만에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날씨가 추웠진다고 합니다.건강에 유념하시고요